영화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은 2019년 작품으로 아프리카의 말라위에서 있었던 윌리엄의 이야기를 영화한 작품이다. 가뭄과 홍수로 인한 기근으로 온 나라가 힘들어 할 때, 직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소년이 있었다. 그 소년의 끈질긴 도전으로 인해 바람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고, 그 전기를 이용해 마을을 살려낸 기적같은 이야기다. 윌리엄의 멋진 도전이야기 함께 감상해 보자.
1. 영화의 배경 소개
이 영화의 배경은 2001년 말라위의 한 시골마을이다. 윌리엄은 호기심이 많아서 뭐든 그냥 넘기지 않고 눈여겨 본다. 특히 쓰레기더미에서 쓸만한 물건을 찾아내어 뭔가를 만들어 내는 재주가 있었다. 윌리엄은 여기서 주워온 여러가지 폐기물들을 활용해 마을의 고장난 전기제품을 고쳐주기도 한다. 이런 손재주를 가지고 있으니 마을에서 인기가 많았다.
말라위는 전체 국민의 단 2%에 해당하는 사람만 전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이렇게 전기보급율이 낮았었기 때문에 건전지를 이용해서 전자제품을 사용해야만 했다. 그리고 말라위는 엄청난 식량난을 가지고 있었다. 홍수와 가뭄이 지속되는 말라위 날씨에서 농사를 짓는 것은 쉽지 않았다. 식량난이 심해지자 배고픔에 힘든 사람들은 주변 이웃의 창고를 약탈하게 되고 는 등 사회적 문제가 심각했다. 말라위는 1966년부터 1994년까지 헤이스팅스 반다 대통령이 집권을 했다. 거의 30년동안의 독재정부였지만, 그는 농부출신 이었기 때문에 농사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굶주리지 않도록 배려했었다. 그러나 1994년부터 2004년까지 약 10년동안 집권한 바칼리 물루지는 시장 자유화에 집중하면서 농사를 등한시 했다. 그러자 큰 기업들은 담배의 대량생산을 위해 건조시설을 짓기 위해 무자비한 벌목을 하기 시작했다. 먹고 살기 힘든 사람들은 벌목을 해서 먹을것을 구입하게 되고 이로 인해 홍수의 피해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
2. 배고픔을 이기는 게 가장 큰 일
윌리엄의 아버지는 언제나 열심히 일을 한다. 가뭄으로 말라버린 땅에 곡식을 심기 위해 괭이질을 한다. 그러나 아무리 땅을 파도 쉽게 일구어 지지 않는다. 또한 벌목으로 인해 나무가 사라지자 어렵게 일궈놓은 밭은 비가 많이 오면 나무가 없어 홍수로 잠기게 된다. 이런 가뭄과 홍수의 악순환이 거듭되자 모두들 식량이 없어 힘들어 한다. 윌리엄네 가족도 예외는 아니다. 말라비틀어진 옥수수를 창고에 조금 비축해 두었으나 그나마도 강도가 들어와 약탈해 갔다. 윌리엄의 엄마와 누나는 강도들에게 강간당하지 않은 것만도 다행으로 여긴다. 이제 그들에게는 하루 한 끼만 먹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가족들은 언제 한끼 식사를 해야 하는지 회의를 한다. 엄마는 배가 고프면 잠이 안오니 저녁에 먹자고 하고, 학교에 다니는 윌리엄은 아침을 먹자고 한다. 회의 도중 누나가 뛰쳐나가고 아빠가 너무 무능하다고 소리친다. 엄마는 딸의 뺨을 때리며 '그래도 너희를 굶기지는 않을것이다'라며 함께 부둥켜 안고 운다.
결국 누나는 윌리엄의 선생님과 함께 야반도주한다. 편지에는 먹을 게 없으니 한명이라도 나가겠다고 써있다. 이 편지를 본 엄마는 눈물을 흘리며 '얼마나 더 잃어야 하냐' 라고 아빠에게 말한다.
3. 포기하지 않는 호기심
이렇게 힘든 삶 속에서도 윌리엄의 아버지는 윌리엄을 학교에 보낸다. 중학교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가는 윌리엄의 발걸음이 가볍다. 윌리엄의 담임은 과학선생이었다. 어느날 밤 담임 선생님과 누나가 데이트 하는 것을 목격 한다. 윌리엄의 친구는 선생님이 누나를 괴롭히지 못하게 하자며 선생님 자전거를 고장내자고 말한다. 그렇게 선생님 자전거 옆으로 다가갔던 윌리엄은 자전거에 달린 전구를 보게 된다. 자전거 패달을 돌리자 전기가 없는데도 전구에 불이 들어왔다. 전기가 없어 힘들게 살던 윌리엄은 눈이 휘둥그래졌다. 이 후 그것이 밧데리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것 저것 궁금한 것을 선생님께 물어보게 되고 선생님은 도서관에 가서 에너지에 대한 책을 읽어보라고 한다. 윌리엄은 책을 통해 풍차를 만들어 전기 에너지를 만드는 법을 보게 되고 곧바로 도전하기 시작한다. 동네 아이들과 페기물이 쌓인 쓰레기 더미에서 필요한 부품을 찾는다. 엉성하지만 작은 풍차를 만들게 되었다. 드디어 전기가 만들어지는 순간이다. 바람이 불자 풍차가 조금씩 돌기 시작하고 바람에너지가 발전기를 거쳐 전기를 만들어 라디오 방송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환호성을 지른다. 윌리엄은 이 작은 풍차를 시작으로 커다란 풍차를 만들고 싶었다. 그러나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농사나 지으라고 아버지는 소리를 질렀다. 두 사람의 갈등의 골이 깊어갔다.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결국, 아버지는 자신의 자전거를 윌리엄에게 양보했다. 윌리엄은 큰 풍차를 만들어 바람에너지를 이용해 양수기로 우물에서 물을 끌어 올리는 데 성공한다. 이젠 가뭄에도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었다. 윌리엄의 포기않는 도전이 많은 사람을 살렸다. 그 도전으로 1년내내 전기를 사용 할 수 있게 되었다.
4. 윌리엄 TED까지 나왔구나
학비를 내지 못해서 결국 퇴학을 당했던 윌리엄은 풍차를 만드는데 성공하고 나서 삶이 바뀌었다. 윌리엄은 장학금을 받고 다시 학교로 돌아갔다. 그 후 남아프리카의 '아프리카 지도자 학교'에 진학을 했다. 또한 미국 유학을 떠나 환경학을 공부했다. 누군가는 TED에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는 사람들이 있는데 윌리엄은 풍차로 인해 TED에 초대되었다. 8년전 19살의 나이로 TED에 나왔다. 당시 영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진행자는 윌리엄과 대화를 진행하며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윌리엄이 해낸 일을 생각하면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윌리엄 너무나 대견하다.
5.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우리의 삶
- 하루 세끼 배불리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 학교다니며 마음껏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
- 4계절의 좋은 날씨가 있어서 감사하다
- 독재집권아래 살지 않아서 감사하다
- 무슨 일을 하든지 먹고 살수 있어서 감사하다
감독적인 실화 영화 추천
2023.01.24 - [영화리뷰] -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 믿기지 않는 실화
2023.01.15 - [영화리뷰] - 영화 타고난 재능(벤 카슨 스토리) 한계 극복 도전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호우시절(A Good Rain Knows) 추억이 사랑으로 완성 되는 때 (0) | 2023.01.27 |
---|---|
영화 쉘 위 댄스(Shall We Dance?) 직장인 추천 영화 (0) | 2023.01.26 |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 믿기지 않는 실화 (0) | 2023.01.24 |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인생을 받아들이는 자세 (0) | 2023.01.24 |
영화 인턴, The Intern, 2015, Experience never gets old! (0) | 2023.01.23 |
댓글